1. 인생이란 영창 너머로 인생이란? … 13 매일 이별하며 사는 인생 … 15 인생은 롤러코스터인가? … 17 그냥 웃자 … 19 가끔은 … 21 오늘이라는 여백(餘白)을 … 23 변신(變身)한 추색(秋色) 속에 … 25 헛꽃 같은 인생이라고 … 26 우암동으로 가는 기찻길에 서서 … 27 60대 말, 나의 전포동 방문기 … 31
2. 삶이란 영창 너머로 달빛 … 35 <자클린의 눈물>, 첼로 음악에 … 36 <당신의 밤과 음악>사이 … 37 그때 그 시절 … 38 미니 등을 사들이며 … 40 아직이 이미를 초월하고 있으니 … 41 오늘이 그때 그 시절인 걸 … 43 별에 스치는 서릿바람이 차갑다. … 44 파도 … 45 시월의 마지막 밤은 … 46 폭양에 나는 아직 미생(未生)이다 … 47 젊은 날의 초상화 … 49 그냥, 그렇게 살아 … 50
3. 자연이란 영창 너머로 봄이 오는 소리 … 52 내 마음 사랫길에서 … 54 오늘 봄길을 걸으며 … 55 봄바람이 세차다. … 56 오월 시작이 엊그제 같건만 … 57 장마와 modus vivendi … 58 매미의 애가(哀歌) … 59 오늘 못다 한 이야기들 … 60 가을의 서정(抒情) … 61 가을 후의 들판 … 62 꿈을 깨니 이미 … 63 겨울과 페트라 … 65 나뭇잎 꽃이 된 호젓한 산길에 … 66 꽃 앞에서 든 생각 … 67 어느 기차역, 출발시간을 기다리며 … 68 소나무 예찬 … 69 얼마나 기다렸을까? … 70 개미의 이동 … 71 민들레꽃 … 73 노루귀 … 74 복수초 … 75 변산바람꽃 … 76 패랭이꽃 … 77 매발톱 꽃 … 78 우리 들꽃, 주름잎 꽃 … 79 해바라기 연가 … 80 능소화 연정 … 81
4. 그때 그곳의 영창 너머로 영남알프스 … 83 운문사 솔바람길에서 … 84 태종대 영도등대 방향표시 … 85 길은 여기에 … 86 첨성대에서 … 87 폭양에도 우리는 걸었다. … 88 가을은 깊어가고 … 89 가을, 그리움의 눈물 한 방울 … 90 가을은 사랑이다. … 91 깊은 밤, 새벽을 기다리며 … 92 설악에 빠져버린 어느 날을 회상하며 … 93 해운대 폐선로의 미학(美學) … 94 간절곶 우체통을 보면서 … 95 간절곶, 다섯 여인의 걸음이 … 96 겨울 바다-간절곶에서 … 98 통도사 무풍한송(舞風寒松) 길의 가을비 속에 … 99 바다가 보이는 작은 집에서 … 101 몽돌의 바다 … 102 해녀의 숨비소리 … 103 강태공의 하루 … 104
5. 그리움이란 영창 너머로 별, 사라져버린 밤 … 106 고향(故鄕) 1 … 107 심심산곡의 내 고향 … 108 고향(故鄕) 2 … 109 고향(故鄕) 3 … 111 고향 회상(回想) … 112 호롱불 … 113 저문강 가에 앉아 … 114 아버지 산소에서 1 … 115 아버지 산소에서 2 … 117 작은 딸과 함께 점심을 … 119 저에게도 과년(過年)한 딸이 있습니다. … 121 오늘이라는 하루를 접으며 … 126 아무도 모르지만 … 128 또 돌아보나 … 129 마지막 전복죽 … 130 마르지 않는 샘, 눈물 한 방울 … 132 한 줌의 재가 되어 … 133 성은아 기도하고 자 … 134 혼자 밥 먹기 … 136 딸아이가 거처하던 방은 … 137 아이가 누운 곳으로 … 138 아주 많이 잠을 잔 것 같은데 … 139 지우개로 지울 수 있다면 … 140 애비야 많이 먹고 건강해라. … 141 세속국(世俗國)에서의 사망 … 142 아이들 앨범이 있지만 … 143 자유시간 과자를 입에 넣었더니 … 144 서재에 멍하니 있자 하니 … 145 성은이는 가고 없는데 … 146 마음을 다잡지만 … 147 라면으로 저녁을 먹으며 … 148 큰딸에 못다 한 이야기 1 … 149 TV 소리가 커도 … 150 더 더 더 … 151 그리운 마음은 … 153 상리천, 가을 길에 … 154 큰딸에 못다 한 이야기 2 … 155 큰딸에 못다 한 이야기 3 … 156 여기 누워있던 사람은 어디 갔어? … 158 큰 딸에 못 다한 이야기 4 … 160 빈 들에 서서 … 162 큰딸에 못다 한 이야기 5 … 164 큰딸에 못다 한 이야기 6 … 165 큰딸에 못다 한 이야기 7 … 166 큰딸에 못다 한 이야기 8 … 168 큰딸에 못다 한 이야기 9 … 169 큰딸에 못다 한 이야기 10 … 170 큰딸에 못다 한 이야기 11 … 171 진눈깨비가 내리던 날 … 173 너도바람꽃을 따라서 … 176 큰딸에 못다 한 이야기 12 … 178 존재와 시간의 의미를 … 180 아직도 방문이 … 182 저 길 끝자락에서 … 183 나도수정초 너는 누구니? … 184 사랑니가 아프다. … 186 큰딸에 못다 한 이야기 13 … 187 딸아, 큰딸 성은아! … 189 보고 싶다. 보고 싶어서 … 192
6. 신앙이란 영창 너머로 새해에 드리는 기도 … 194 또 한 해를 보내며 … 196 휴거(携擧) … 198 영혼을 위한 기도 1 … 200 주 찬양 … 201 주님 만났네 … 202 나의 위로자 … 203 무척산 기도원 … 204 겨울비 … 206 기도(祈禱) 1 … 207 기도(祈禱) 2 … 209 감사 … 210 인생의 겨울 … 213 거울 … 215 껍데기 … 218 한 잔의 커피와 부스러기 은혜 … 220 일상(日常)이 아름다운 것을 … 221 막 쪄낸 찐빵 … 222 둔한 마음에 예민함을 … 224 형통(亨通)이란? … 226 주여, 가을이 왔습니다. … 228 에필로그 … 229
책소개
틈틈이 글을 쓰길 좋아했지만, 전공책이 아닌 이런 유의 책을 낼 생각은 별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딸이 오랜 병상에서 40이 되기 전 이별을 고하고 하늘의 별이 된 날부터 눈물 한 방울 마를 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딸 생각에 힘든 나날을 보내며, 그리움의 글들로 채워지면서 아이가 떠난 지 1주년이 되는 시점에 다시 한번 롤러코스터와 같은 인생길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인생길은 광야 길을 걷고 있는 나그네와 같고, 때로는 파도가 넘실대는 망망대해에 한 조각의 조각배 같기도 했습니다. 배우고 배워도 부족함이 있고, 때로는 삶의 생채기가 나도 다 깎기지 못한 모난 모습에 때로는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무엇보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는 사랑스런 주님의 음성을 듣고서 일어서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취미로 시작한 카메라가 친구가 되어 바람 소리 풀 한 포기 가운데 영혼을 향한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때로는 사진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부족하지만 글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에도 창이 있다고 하지요. 그래서 여기 조그마한 마음의 영창을 통하여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길에서” 맞이하는 삶과 자연, 그리고 저 하늘의 별이 된 큰딸의 1주기를 보내며, 그립고도 그리운, 보고 싶고도 보고 싶은, 아쉽고도 아쉬운 마음에 그동안 살아온 인생의 여정 속에 남아 있는 흔적들을 되돌아보려는 마음에서 쓴 초동목동의 글들입니다.
저자소개
구모영은 밀양시, 그중에서도 어쩌면 두메산골이라 할 수 있는 깡촌 단장면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하고 동아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부산대학교 법과대학과 행정대학원, 그리고 영산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은퇴하고 울산 언양 시골로 들어와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는 촌부이며, 또한 기독교 신앙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