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최고의 시편 주석으로 꼽히는 앨런 로스의 시편 주석 시리즈 총 3권 중 두 번째 책, 시편 42-89편 출간!
예배하는 자들을 위한 찬양과 기도의 책 시편 가장 치밀하고 풍부한 내용으로 만나다!
“이 주석은 시편에 관한 한, 현재 출간된 주석 중에 가장 뛰어나다!” -로버트 치솜(Robert B. Chisholm, 댈러스신학교 구약학과 학과장 및 교수)
시편은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가 성경 전체의 축소판(縮小版)이라고 일컬었으며, 신약 저자들이 가장 많이 인용한 구약의 책이다. 이 책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그 가치와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시편의 풍부함을 헤아려보는, 현존하는 주석 중 가장 밀도 높은 석의를 제시하는 강해 주석이다. 또한 이 주석은 다양한 역본과 꼼꼼한 석의 과정을 전수함으로, 시편을 강해하는 사람이 스스로 석의와 강해의 논점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징] -여러 관점과 시각으로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번역본 제시 -시편의 가치와 고대 이본들, 해석의 역사, 문학적 형태와 기능 등에 대한 내용을 제시함으로, 시편 전체의 큰 그림을 먼저 조망하고 개별 시편의 해석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설교자가 직접 시편의 석의와 강해의 논점을 개발하도록 돕는 전개 구조
*앨런 로스의 시편 강해를 위한 주석 Ⅲ(90-150편) 계속 출간 예정
>>본문속으로
이 시편의 신학은 두 단계로 보아야 한다. 첫째, 역사적 단계에서 보아야 한다. 여기서 하나님의 축복의 증거로 나타난 영적 덕목들을 마음에 두며, 하나님이 세우신 중요한 제도 가운데 하나인 결혼의 즐거움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이 시편이 메시아를 향한 큰 기대 속에서 어떻게 주 그리스도를 영광스럽고 이상적인 왕으로, 동시에 그의 “신부”와의 연합을 기다리는 왕으로 묘사하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53. 시편 45편, 82p.
이 시편은 사람들이 부하거나 권세를 갖는 것을 막지는 않는다. 단지 부와 권세를 의지하고 그것만을 위해 사는 것이 얼마나 허망하고 쓸데없는 일인지를 상기시킨다. 따라서 강해 사상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이 세상의 힘과 부요를 사랑하는 사람은 짐승처럼 멸망할 것이지만,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무덤을 넘어 승리할 것이다. 저자는 끝부분을 약간 애매하게 남겨두었다. 그 이유는 무덤을 넘어 승리한다는 표현이 강력한 악인들의 파괴에서 구원받음을 의미할 수 있고, 혹은 죽음 이후의 다른 운명을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편기자가 계시의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완전한 성경의 계시는 궁극적인 승리에 대해 자세히 말해준다. 다른 지혜 문학이 그렇듯 이 시편은 인생의 우선순위를 가르칠 뿐만 아니라,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의 운명을 대조하여 보여준다. -57. 시편 49편, 175-176p.
시편기자는 자신이 사생아라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이 절에 있는 전치사들은 그가 태어날 때 어떤 상태였는지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다. 곧 “죄악 중에서” 그리고 “죄 중에”는 죄의 상태나 조건을 의미한다. 시편기자는 자기 존재의 시작부터 죄악의 상태를 벗어난 적이 없다고 고백한다. 그는 모든 면에서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 절은 어린 아기가 더 악한 죄인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태어난 모든 사람이 죄를 지닌 상태이거나, 죄를 가지고 태어남을 의미한다. 그런 상태는 의식하지 않아도 사람들을 저절로 죄의 행동으로 이끌 것이다. -59. 시편 51편, 211
시편기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사람을 불러 자신의 찬양을 들어보라고 말한다. 구원은 공유되는 경험이다. 따라서 찬양 또한 공동체가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절은 두 개의 명령(“와서”, “들으라”)으로 시작하여 초청을 표현한다. 그 뒤로 코호타티브인 “내가 선포하리로다”(들려주다)가 나온다. 시편기자는 자신을 위해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말할 것이다(“나의 영혼을 위하여”는 내 생명 곧 “나를 위해”를 의미한다). -74. 시편 66편, 478p.
시편기자는 주님과의 관계만이 그가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는 재산이라고 말할 뿐이다. 하늘에는 주 외에 분깃이 되는 이가 아무도 없다. 땅에서는 주밖에 사모할 이가 없다. 악한 자들의 번영을 시기하던 것과 얼마나 대조되는가! 성소에서 인생에 대한 시각이 회복되었다. 악한 자들의 사치와 번영은 그들의 죽음으로 갑자기 종말을 맞고, 그들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시편기자는 현재 살아 계신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고 그분의 인도를 받는다. 내세에서는 영광 가운데 데려감을 받을 것이다. 이런 영원한 시각을 가질 때 내릴 선택은 분명하다. 그의 육체(몸에 대한 환유법)와 마음(영혼과 정신에 대한 환유법)은 쇠약할지(가정법으로 번역된 완료시제, “비록 쇠약할지라도”) 모르나, 하나님은 절대 그를 내버려두지 않으실 것이다. -81. 시편 73편, 611-612p.
이 시편을 통해 다시 평생 고통을 당한 한 사람의 개인적 비탄의 시편을 볼 수 있다. 아마도 그를 고통스럽게 하고 친구들에게 버림받게 한 것은 질병이거나 그와 비슷한 어떤 것이었을 것이다. 키드너는 대부분 독자가 느끼는 것을 표현한다. 시편기자가 끊이지 않는 고통 가운데 있기 때문에 이 시편이 시편 모음에서 가장 슬픈 노래라고 말한다. 이 시편은 소망이나 찬양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다. 앤더슨은 고난당한 자가 힘써 기도한다는 것이 가장 놀라운 사실이라고 덧붙여 말한다(623쪽). 이 사람의 믿음을 증언하는 것은 하나님이 여기서 그의 대적일 수 있지만 또한 소망의 근원이시기도 하다는 점이다. -96. 시편 88편, 865p.
저자 소개
앨런 로스(Allen P. Ross)
캠브리지대학교에서 박사학위(ph. D.)를 받고 트리니티성공회신학교와 댈러스신학교에서 구약학을 가르쳤고, 현재 비손신학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흠정역(NKJV)의 번역 위원과 편집 위원을 역임하기도 한 그의 저서로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창세기 주석 『창조와 축복』(Creation and Blessing)과 레위기 주석인 『거룩과 동행』(Holiness to the Lord)(이상 디모데 역간)을 비롯해, 『두란노 강해주석 시리즈』(Bible Knowledge Commentary)의 창세기와 시편, 『고대 히브리어 입문』(Introducing Biblical Hebrew)이 있다.